"작은 땀과 정성, 일 잘하는 국세청 만들 것"
"직원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현동 국세청장 취임사-
이현동 국세청장은 30일 "국세청의 주인은 전국에 있는 우리 2만명 국세공무원 여러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이 국세청장은 이 날 오후 4시30분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세청 직원들에 대한 격려 멘트를 담은 취임사를 했다.
이 국세청장은 과거 국세청장들의 딱딱하고 정제된 취임사와는 달리, 부드럽고 가벼운 내용의 취임사로 대신했다. 특히 직원들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이 국세청장은 "국세공무원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 보고 싶다"고 운을 뗀뒤 "우리나라의 재정이 이만큼 튼튼한 것은 여러분들의 덕분이다. 국세공무원으로서 성실히 맡은 바 소임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타가 인정하는 세정 전문가"라고 치켜세운 뒤 "국세청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고마움이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세청의 주인은 전국에 있는 우리 2만여 국세공무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국세청장은 "여러분 중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하찮은 것이고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소한 일을 해서 어떻게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국세청장은 "그러나 지금 직원 여러분들이 쏟는 작은 땀과 정성이 바로 일 하나는 제대로 잘하는 국세청을 만들고 국세행정의 미래를 위한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라며 "우리 직원들이 서로 단합하면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사랑한다. 이것이 혼자만의 짝사랑이 되지 않고 정말로 여러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