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의 후임인선이 한달 넘게 진척을 보이고 있지 않는 가운데 청와대는 내부승진도 하나의 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국세청장의 내부승진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그런 것도 하나의 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선이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인물이 없는 것”이라며 “우선 지금 직무대행으로 잘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대행체제에서 당분간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장 직위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지난 1월 15일 '그림상납' 의혹, 부적절한 골프회동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지 47일간 공석중이며, 허병익 차장이 직무대행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