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은 정치탄압용 조작 기소 사건”
“국힘측 군사반란행위 비호...헌정 질서 유지 안돼”
선거법 항소심 질문에는 침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위례·성남FC 사건' 재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1심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아무런 증거 없는 정치탄압용 조작 기소 사건보다 국민의힘 1호 당원이 벌인 내란 사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헌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한 군사 반란 행위에 대해 국민의힘측에서 비호하고 재판부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러면 대한민국 헌법 질서가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도를 지켜야 한다"면서 "국민 모두의 합의라고 할 수 있는 헌법상 원리를 완전히 파괴하는 군사 반란 행위, 내란 행위에 대해 이렇게 옹호하고 지원하고 그러면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그 문제에 좀 더 관심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선거법 사건 항소심에 대해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와 공모해 대장동 사업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위례신도시와 관련해서는 내부 비밀 유출로 민간업자에게 211억원의 이익을 챙기게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남시 관내 기업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성남FC 축구단에 133억5000만원을 공여하게 하거나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