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비상계엄 해제, 탄핵 추진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1월 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전하며 "뿌리 자체가 뽑히고 있는데, 저희 시·구 의원들도 모두 등을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조만간 운영위원회가 열려 시당위원장직도 강제로 물러나게 될 것 같다"며 "저를 탄핵하겠다는 시민 대회도 예정돼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탄핵이 민주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면 따르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체계적인 밀어내기를 당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상황이 순수한 시민들의 의사로 반영된 것인가, 아니면 정치적 목적을 가진 기득권 세력과 지역 언론이 결탁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작업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비상계엄 해제할 때와 탄핵할 때 앞장선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때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거나 대통령 탄핵을 이루지 못했다면, 전쟁이라도 났다면 그게 다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쫓겨나더라도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