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투자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 신설도 약속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와 시설투자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 신설을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년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면서 "중소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하고,시설투자에 대한 가속상각 특례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상공인의 매출기반 확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영세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2배 인상(15→30%)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설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상향(10→15%)하고 환급행사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인들이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인들이 언제든 건의하면 신속히 응답하는 '중소기업 익스프레스 핫라인'을 1월부터 즉시 가동하겠다"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업의 경영활동과 혁신을 제약하는 규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 권한대행은 중소기업계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인내심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의 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강한 회복력을 발휘해 왔다. 그 중심엔 항상 기업인 여러분들이 있었다. 한국 경제가 당면한 변화의 파고를 넘어 글로벌 선도경제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기업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