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주거용 건물이 우크라이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6일 이 지역을 기습 침공해 영토 약 1300㎢를 점령했다. 2024.08.11. <사진 로이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주의 러시아군 지휘 본부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 행위를 감행하려는 러시아를 공격했다"며 "인근 지역 민간인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공격에 사용된 무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 센터장은 "러시아의 제810 여단을 표적으로 삼았고 상당한 손실을 줬다"고 주장했다.
릴스크 지역의 텔레그램 채널은 앞서 "이바노프스코예에서 포격이 있었고, 기숙학교, 우체국, 쇼핑센터, 주거용 건물, 문화회관 등이 타격을 입었다"고 했다. 알렉산드르 한시테인 쿠르스크 주지사는 창문이 깨지고 파편으로 벽이 손상됐다고 말했다.
쿠르스크 지역은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이 기습 점령하면서 격전지로 떠올랐다. 이후 우크라이나는 처음 점령한 지역의 절반을 잃었지만 이 지역에서의 전투는 여전히 치열하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점령된 영토를 러시아와의 미래 협상에서 잠재적인 협상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