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사태 미온적 태도 보인 국힘 해체 촉구
전주·울산·대구·제주·부산 등 곳곳서 집회 열려
이재명 "빛의 혁명 계속 진행 중" 집회 참여 독려
◆…응원봉 들고 헌법재판소 방향으로 행진. 사진=연합뉴스
참가자들은 집회에서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탄핵 인용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12·3 내란 사태에 대해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온 국민의힘 해체와 권성동 국회의원 사퇴도 촉구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퇴진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을 개최한다.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 약 50만명이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전주시 객사 앞 충경로에서, '윤석열퇴진 울산운동본부'는 남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175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7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며 저항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한다.
대구에서는 오후 5시 대구시국회의 주최로 '윤석열 즉각파면·국민의힘 해체 대구시민 시국대회'가 열리며, 제주에서는 오후 7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 주최로 '윤석열 즉각 퇴진 요구 제주도민대회'가 진행된다. 또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부산시민행동'과 '충북비상시국회의'도 부산 서면 놀이마루와 충북도청 앞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인다.
이날 집회 참가 예상 인원은 각각 전북 1만명, 부산 7000여명, 강원 2000여명, 충북과 대구 각 200여명 등이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열리는 첫 주말 집회에 "빛의 혁명은 계속 중"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빛의 혁명은 이제 시작일뿐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다"며 "영원한 지배자가 되려던 그들의 반격을 이겨내고,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우리 손으로 증명하자"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