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
최근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국정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민수 국세청장이 자칫 뒤숭숭한 분위기에 흔들릴 수 있는 직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각자 맡은 위치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한 것.
강민수 국세청장은 지난 4일 간부회의를 개최해 현재 국세행정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항후 세정 추진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이어 5일에는 내부망을 통해 국세청 전 직원에게 '당부말씀'을 전하며 메시지를 공유했다.
강 청장은 당부말씀에서 "연말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직장과 가정 모두에서 의미있는 시간 보내시면 좋겠다"라는 인사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오신 우리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저는 정말 자랑스럽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올해 유관기관 등으로부터 인력 및 조직,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보다 나은 여건에서 우리청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우리 국세청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 하나는 제대로 잘하는 조직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종합부동산세 신고·납부, 연말정산 등 현안업무가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각자 맡은 위치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