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누계 국세수입 293.6조원.. 전년比 11.7조 감소

10월 국세수입 38조 3000억원.. 전년 동월 대비 3000억원 감소

10월 누계 국세수입 진도율 79.9%

올해 1월~10월 누계 국세수입이 293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11조 7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0월 국세수입은 38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 납부는 증가했으나, 법인세와 소득세 납부가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부가가치세는 3분기 민간소비 증가로 예정신고(납부) 실적 등이 4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중소기업의 중간예납 분납세액이 감소해 전년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는 양도소득세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2000억원 줄었다. 상속증여세는 2000억원 증가했으며, 증권거래세는 2000억원 감소했다. 그 밖의 세목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로써 10월 누계 국세수입은 293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05조 20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10월 누계 국세수입을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지난해 보다 늘고 법인세는 줄었다. 소득세는 2000억원 늘었는데,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와 취업자 증가‧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 증가,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는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는 소비가 증가하고 환급이 감소하면서 6조 1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전년도 기업실적이 저조해 17조 9000억원 줄었다. 증권거래세는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세율도 인하되면서 1조 2000억원 줄었다. 관세는 수입액이 감소하고 할당관세가 확대되면서 4000억원 감소했다.

10월 누계 국세수입 진도율은 79.9%다.

한편, 정부는 올해 세수 결손액을 29조 6000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