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美고위 당국자 인용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안보 내각 합의 승인 전망”
CNN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휴전 협정 조건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25일(현지시간) 나왔다.<사진 로이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휴전 협정 조건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측은 아직 합의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당국자는 매체에 "우리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골라인에 있지만 아직 통과하지는 못했다. 이스라엘 내각은 화요일(26일)에 합의를 승인해야 하며 그때까지는 항상 무언가 잘못될 수 있다"고 말했다.
휴전 합의가 최종적으로 승인된다면 1년 넘게 지속되며 레바논인 3천500이 사망자를 낸 전쟁을 종식할 수 있으며 국경 근처 거주했던 수십만 명의 민간인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악시오스는 전날에도 4명의 미국 관리와 이스라엘 당국자를 통해 양측의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양측의 휴전 협정 초안에는 60일간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휴전의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행 여부 모니터링 및 위반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감시 위원회도 포함된다.
같은 날 CNN은 소식통을 인용, 네타냐후 총리가 전날 회의를 통해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은 세부 사항들이 여전히 협상 중이며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휴전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