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사령부 소속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 <사진 로이터>
미국 국방부는 시리아에서 이란과 연계된 목표물 9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중부 사령부(CENTCOM)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이 지역에서 발생한 미군에 대한 여러 차례의 공격에 대응해 시리아 두 곳에서 9개 목표물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CENTCOM은 "공습의 목적은 이란이 지원하는 단체가 IS(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대응 작전을 위해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향후 공격 능력을 저하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 주둔 미군을 총괄하는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군사령관은 "이 지역에서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공격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군과 연합군 파트너를 보호하고 무모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과 연계된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진행해왔다. 지난 2월 미국은 미군에 대한 치명적인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와 연계된 85개 이상의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미국은 2014년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 부분을 점령했다가 쇠퇴한 IS 격퇴를 위해 80여개국과 국제연합군을 결성했다. 현재 미국은 이라크에 약 2500명, 시리아에 약 9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