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美 대선, 5.5 대 4.5로 해리스보다 트럼프 우세"

"해리스, '컨벤션 효과' 조금씩 하락"

"트럼프, 스윙 스테이트 뒤집을 가능성 높아"

국립외교원장 출신인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5.5 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4.5로 트럼프한테 조금 더 우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지난 두 번도 며칠 결과가 안 나올 정도로 박빙이었다. 이번에도 같은 양상일 것 같은데, 미국에서도 얘기하는 것이고 제가 동의하는 게 5.5대 4.5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5.5가 누구냐? 저는 트럼프한테 조금 더 우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며 "전국투표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인구가 많아서 항상 민주당이 먼저 나오는데 미국의 선거 구조가 각주로 나누면 선거인단이다. 심지어 8년 전(대선)에 힐러리가 (트럼프에게) 졌을 때 300만 표를 이기고도 선거인단에서(트럼프에 밀려 패배)"라고 전했다.

그러니까 "지금 선거인단 제도는 인구 구조상 공화당에 유리하다"라며 "그런데다가 여전히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는 샤이 트럼프가 존재한다. 지금 전국에서는 한 3% 해리스가 이기고 있고 스윙 스테이트는 1%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트럼프가 스윙 스테이트를 뒤집을 가능성이 꽤 있다"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그동안에 트럼프가 해리스를 어떻게 이렇게 따라잡았느냐'고 질문하자 김 의원은 "(처음에는)이게 컨벤션 효과인게 미국의 진보가 (해리스 쪽으로)다 단결한 거다"라며 "제가 그때 말한 게 해리스는 내려갈 일만 남았다 또는 유지할 일만 남았다. 그런데 그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내려가고 트럼프는 계속 먹어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골든크로스가 날지 안 날지는 아무도 모르겠는데 지금의 유리한 점은 전체 트렌드나 미국 선거 구조나 샤이 트럼프를 포함했을 때 트럼프한테 조금 더 박빙의 리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