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9월호'
◆…기획재정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재부 제공)
올해 7월까지 나라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가 83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15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가채무는 전월보다 13조4000억원 늘어나며 115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세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조8000억원 감소한 208조8000억원이다. 법인세가 15조5000억원 급감했으며,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는 각각 1000억원,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8조4000억원, 기금수입은 전년보다 11조6000억원 늘어난 12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입의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58.3%으로 집계됐다.
7월 누계 총지출은 409조5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조3000억원 늘었다.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62.4%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7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52조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30조8000억원 흑자를 차감한 관리재정수지는 8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관리재정수지는 실질적인 나라 재정상태를 보여준다.
7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전월 대비 13조4000억원 증가한 115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본예산에서 계획한 1163조에 근접한 수준이다.
8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1조8000억원이다. 8월 국고채 금리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 등의 영향으로 단기물 금리는 하락한 반면, 내년도 국채발행량 규모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장기물 금리는 상승했다.
1~8월 국고채 발행량은 127조7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80.6%다. 8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3조6000억원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