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문다혜 제주도 주택이 별장? 공유숙박 사업장”

“文 퇴임 후 기존 주택 팔아 매입”
“검찰 수사 사건과 전혀 무관”
“검찰 언론 플레이, 악의적 정치 탄압 위한 수단”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지난달 31일 압수수색당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제주도 주택은 별장이 아니라 공유숙박 사업장"이라고 반박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1평 규모의 단층 주택으로 30년도 넘은 구옥인 그 주택은 공유숙박업을 위한 사업장이며, 사업장 등록도 되어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해당 주택은 문 전 대통령과 가족들의 오랜 지인께서 약 30년 동안 보유했던 개인 주택으로, 문 전 대통령과 가족들도 제주 방문시 가끔 이용했던 곳"이라며 "매입 자금은 문다혜씨가 기존에 소유하던 주택을 팔아서 충당했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매입 시기 역시 문 전 대통령 퇴임 후인 2022년 7월로, 현재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타이이스타젯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숙박업을 하는 사업장에 개인 물품이 있을 리 없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임에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이라면서 "다혜씨가 제주도에 '별장'까지 두고 호화로운 생활을 한다는 인상을 주기 위한 목표가 하나일 것이고, 언론들이 이 주택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검찰의 언론 플레이는 전임 대통령에 대한 악의적 정치 탄압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과도한 취재 경쟁이 오히려 사건의 진실을 흐릿하게 할 때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