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손해보험사, 채용규모도 늘어... “연봉도 은행 넘어섰다”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가운데 보험사 업황 개선으로 올해 신입사원 공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빅5 손보사들은 올 하반기에만 230명 이상 채용이 진행될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삼성 그룹 내에서 공채를 진행하는데 11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도 두 자릿수 채용 규모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화재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지난 2일부터 실시했다. 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자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정규직과 채용연계형 인턴을 포함해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대졸 공채 모집분야는 ▲상품·계리 ▲기업보험 ▲IT ▲장기보상 ▲자산운용 ▲디지털전환 등 6개 부문이다.

DB손해보험은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은 60~70명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약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은 전문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 6일 오후 6시까지 현대해상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의 전형을 거쳐 11월1일 입사할 예정이다. 입사자들은 전국의 현대해상 지점에서 총무 역할을 맡게 된다.

KB손해보험은 7월 말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신규채용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2일 신규로 입사했고 4급 대졸 신입 공채 인원은 4주간 인턴 후 11월 초 입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10월 대졸 신입사원 추가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손해보험업계는 최근 직원 보수가 은행원의 평균 급여를 넘어섰다고 알려지면서 구직자들이 보험업에 관심을 크게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