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드론 공격으로 헤즈볼라 사령관 사망

IDF "이스라엘 북부 미사일 공격 담당 사령관 사망 확인"

카미카제 드론 발사하는 헤즈볼라 기지도 공격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헤즈볼라 사령관이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레바논 남부 주아이야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대전차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하산 파레스 제시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하산 파레스 제시 사령관은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미사일 발사를 담당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별도로 이스라엘 전투기가 아이타룬에서 헤즈볼라 소유의 건물을 공격하기도 했다.

또한 IDF는 이날 저녁 골란고원에서 가미카제 드론을 발사하는 데 사용된 레바논 남부 세주드의 헤즈볼라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정치국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의 최고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암살당한 후 이란과 그 대리 세력과 이스라엘 간 충돌 가능성이 커지며 그 여느 때보다 중동 내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서로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날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와 키암 지역의 헤즈볼라 거점에 공습을 가하면서 헤즈볼라 전투원 6명이 사망했다.

헤즈볼라 또한 드론을 이용, 이스라엘 북부 나하리야 인근을 공격하며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은 보복 공격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나스랄라는 전날 푸아드 슈크르 헤즈볼라 사령관 사망 1주일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신의 뜻대로라면 우리와 저항의 축에서 대응이 나올 것이며 그것은 매우 강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