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김두관 9.29%·3위 김지수 1.83%
최고위원 김민석·정봉주·전현희·한준호·김병주 순
◆…28일 오전 충남 공주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두관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연설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4.7.28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남 교통연수원에서 열린 충남도당 정기당원대회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이 후보가 1만1342표로 88.87%를 득표했다. 뒤를 이어 김두관 후보는 1186표(9.29%), 김지수 후보는 234표(1.83%)를 각각 얻었다.
이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서울과 수도권은 미어터지고 있다. 지방은 소멸한다는데 수도권은 폭발 직전"이라며 "서울이 아닌 비서울 아파트 가격은 계속 떨어지거나 정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형적 불균형이 너무 심각하다. 국토불균형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불평등과 양극화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고 역내 불균형도 심하다"면서 "다른건 몰라도 균형발전은 이재명 후보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 당의 오랜 정체성은 자산·소득 등 격차 해소에 있다. 우리 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후보는 "미래 세대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기회다. 미래가 절망이 아닌 희망 가득한 나라로 만들고 싶다"며 "대한민국 어디에 살고 있던지 성별이 무엇이든지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자 경선에서는 김민석 후보가 5264표(20.6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봉주 후보로 4324표(16.94%)를 얻었다. 이어 △전현희(3394표·13.30%) △한준호(3273표·12.82%) △김병주(3252표·12.74%) △이언주(3101표·12.15%) △민형배(1474표·5.77%) △강선우(1442표·5.65%)후보 순이었다.
15차례 열리는 지역순회 경선은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끝난다. 전당대회는 다음날인 18일 열리며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 + 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