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김홍일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탄핵소추에 자진사퇴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김 위원장 사의를 수용해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주도로 야권은 이날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오는 4일 처리할 방침이었다. 이에 김 위원장이 자진 사퇴로 맞대응한 것이다.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되면 김 위원장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되고, 헌법재판소가 최종 탄핵안 결정을 내릴 때까지 2인 체제로 운영되던 방통위는 사실상 마비된다.

한편 앞서 김 위원장의 전임자인 이동관 방통위원장도 야권의 탄핵 추진에 자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