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로 멈췄던 서울 9호선 흑석역...운행 정상화

1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로 운행이 중단됐던 서울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복구를 마치고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저녁 7시 43분 현재 9호선 흑석역에 발생한 연기를 제거하고 열차 운행에 이상 없음을 확인함에 따라 상하선 열차를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이날 오후 4시 42분께 흑석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과 서울시메트로9호선에 따르면 연기는 지하철 역사 승강장에서 시작했고, 승객들은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역사 안에 차 있는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실시한 후 연기 발생 1시간 15분만인 오후 5시 57분께 조사 인력만 남기고 철수했다.

흑석역은 오후 7시 43분 운행을 재개할 때까지 출구 4개를 모두 통제하는 한편 상·하행 열차 모두 무정차 통과하도록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연기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