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수회담 모두발언, 국정 포기하라 협박
민주당, 너무 공세적ㄱ회담 잘 안되기를 바라셨나
윤석열 정부, 소통 방식 바꿔야
◆…국민의힘 김재섭 당선인과 김용태 당선인이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총회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제 그 회담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요구하려고 했던 12가지인가 13가지인가 그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착각하고 계신 거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은 윤석열 정부다. 어제 (이 대표가)말씀드린 것은 사실상 국정을 포기하라고 협박하신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야당 대표로서 여당을 존중하고 대통령을 존중할 필요가 있지 않나. 그래서 지금 정부는 윤석열 정부라는 것을 야당 대표도 좀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정 기조를 바꿀 마지막 기회라는 식의 뉘앙스로 말씀하셨는데 저희 정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예를 들면 민간 주도 성장이라든지 원전 생태계 복원했다라든지 저는 이런 기조는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된다"라며 "물론 총선에서 민주당이 많은 국민들께 선택을 받았지만 그것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경이라든지 이런 것에 동의해서 국민들이 민주당 편을 들어준 것이 아니라"라고 꼬집었다.
그러니까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너무 못하니까 심판하려고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셨다고 생각된다. 저희가 보수의 가치나 공정, 정의를 복원한다면 국민들께서 다시 국민의힘을 사랑해 주실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서 너무 야당 대표도 여기에 대해서 공세적으로 하실 필요는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어제 회담 끝나고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에서 굉장히 공세적으로 나오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이 회담이 잘 안 되기를 바라셨던 거 아닌가 싶기도 할 정도로 공세적으로 계속 여소야대 상황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여당도 대통령실도 반성하고 양보해야 되지만 야당도 분명히 양보해야 될 지점이 있을 거라는 것을 좀 아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 정부를 향해 "소통 방식을 좀 바꾸셨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국정 기조에서 여론과 국정 기조가 맞닿을 때가 있는데 다만 국익을 위한 대통령의 결정과 국민의 여론이 좀 반대될 때가 있다"라며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는 것도 국민들하고 더 소통을 하고 대화를 해서 국민들하고 어떤 접점을 좁혀갈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령 의료개혁 같은 것도 여론 같은 경우는 의료 개혁을 해달라는 여론이 많았다. 그렇다면 여기에 대해서 의사 분들과 타협점을 찾아가는 그 과정에서 대통령께서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의사 분들과 타협을 이끄셨어야 되는데 그러한 지점이 좀 아쉬웠던 거 아닌가. 소통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