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
JCR은 R&I(Rating & Investment Information)와 함께 일본 양대 신용평가사로 인정받고 있다. 현지에서 신용등급을 받은 기업체의 60% 이상을 평정하고 있으며 일본 신용평가기관 중 미국, 유럽연합, 영국에서 인증을 받은 유일한 기관이다.
대우건설은 올 초부터 JCR과 평가절차를 진행했으며 지난달 평가위원들이 본사와 현장을 찾아 사업, 재무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JCR은 "국내 주택 시장과 운영 중인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사업 기반, 비교적 안정된 수익성,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정책과 재무 관리 정책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평정을 통해 일본계 은행과의 대출약정 확대, 금융조건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JCR 신용등급과 국내 신용평가사 등급간에는 2 notch(노치) 차이가 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 1 notch 차이를 기록했는데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과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가 주효했다"면서 "국내 건설사가 일본 JCR로부터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의 강점인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금조달 루트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