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규모 7.4 강진 발생…TSMC, 직원 대피령

3일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에 TSMC는 지진 발생 지역 직원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각) 대만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은 대만 동부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으로 진원 깊이는 20km다.

블룸버그는 TSMC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당 지역 직원에게 대피령을 내렸다면서 반도체 공정은 진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번 지진이 생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니나 카오 TSMC 대변인은 "지진 발생 직후 생산 라인에서 일부 직원을 대피하도록 했다"면서도 "남부과학공원에 위치한 파운드리 공장은 이번 지진에 별다른 영향 없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