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투표 의지‧연령대 비례
사전투표 의향 41.4%
지역 후보 선택 기준 1순위 ‘소속 정당’
◆…27일(현지시간) 미국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자는 18.2%였다.
적극적으로 투표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응답자는 4년 전 제21대 총선 때(72.7%)보다 3.8%p 늘었다. 제21대 총선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세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60대(86.8%)가 이었고,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18∼29세 이하 52.3%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이 높을수록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도 높았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가운데 사전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1.4%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 '관심 있다'는 응답자는 83.3%로, 제21대 총선 때(81.2%)보다 2.1%p 증가했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은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27%), 능력·경력(22.4%), 도덕성(16.5%)이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정당 선택 때 고려 사항은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24.8%) ▲정당의 정견·정책(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19.6%)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13.5%) 순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유선전화 RDD(10.7%)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