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차 영입 인재 5명 발표…이수정·하정훈·박충권 등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8일 하정훈 소아청소년과 의원 원장,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변호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인재 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인 이철규 의원은 이날 "하정훈, 박충권, 윤도현, 구자룡, 이수정 등 국민 인재 5인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인재 다섯 분은 청년과 여성, 아동, 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안전과 교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동·보건·저출산 분야 인재로 영입된 하정훈 원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소아과 의사다. 특히 2005년 대한의사협회 선정추천도서로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삐뽀삐뽀119 소아과'의 저자이기도 하다.

박충권 연구원은 탈북민 출신으로 1986년생이다. 2009년 탈북해 서울대학교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에 정착한 북한이탈 주민의 새 롤 모델로, 북한 인권 개선과 대한민국 공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도현 대표는 2002년 생으로 18년간 보육원 생활을 마치고 자립한 청년으로 현재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로 있으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립 청년들을 돕고 있다. 이 위원장은 "윤 대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멘토로 활동 중인 선한 영향력의 소유자"라며 "소외된 청년들이 당당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룡 변호사는 1978년 생으로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에 대해 파헤치며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졌다.

안전·여성 분야 인재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964년생으로 현재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 위원장은 "이 교수는 범죄 피해자 인권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국민의 안전한 삶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기간 국민 눈높이에서 민의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인성으로 국민 화합에 앞장서며 불굴의 의지로 귀감이 되는 인생을 개척해온 인재를 모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당히 어려운 지역에 나가 경쟁하면서 청년들에게 도전 정신을 보여주고 그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나온 분들도 있다"면서 "출마 대신 당에서 정책 개발 등 역할을 할 인사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인재 영입은 총선 공천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