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예상보다 빨리 사상최고가(9천만원) 돌파 전망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반감기 이벤트, 양적 완화와 같은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전문가들 예상보다 더 빨리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더 플로우 호스(The Flow Horse)라는 가명의 분석가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위터(X)에서 189,500명의 팔로워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상승세에 긍정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이전 최고가인 6만9천 달러(9042만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한 주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임박한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FRB의 금리 인하 가능성, 내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의 상호작용으로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빨리 사상 최고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적었다.

즉 시장이 이전 사상 최고치와 해당 약세 시장 저점 사이의 중간 저점을 넘어서는 순간 일방적인 급등 현상으로 이어지며 랠리가 끝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는 넉넉한 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충분한 자금을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이 막대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급증하는 국부펀드의 현물 ETF 시장 진입 소문은 상승하는 시장에 더욱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비트맥스(Bitmex)에 비트코인 레버리지 롱(매수)으로 2억 달러를 개설한 투자자는 여전히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위험도 전혀 없어 보인다"라며 "오히려 마진을 높이기 위해 풋(매도) 선물만으로 2천만 달러를 추가 매수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 모델 S2F(stock-to-flow) 창시자이자 온체인 분석가인 플랜B도 최근 대부분 분석가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곧 6만 달러(7857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비트코은 급등할 수밖에 없다"라며 "가격은 7억 원(53만2천 달러)이라는 새로운 라인을 향해 빠르게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 5만5천 달러(7200만원)~6만 달러(7855만원)에 도달한다 해도 놀랍지 않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