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터널 입구 800여개 발견…500여개 파괴"

이스라엘군(IDF)이 하마스 소탕을 위한 지상전 과정에서 지금까지 800여 개의 지하 터널 입구를 발견하고 이 가운데 500여 개는 폭파하거나 봉쇄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IDF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터널 가운데 다수가 하마스의 전략 자산과 연결되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IDF는 이어 "입구를 파괴하는 동시에 공습을 통해 수백㎞ 구간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IDF는 "터널 입구는 민간인 거주 구역에 있었고, 그 중 다수는 학교, 유치원 등 교육기관과 이슬람사원, 운동장 근처나 내부에 있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발견은 하마스 테러 조직이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거나 테러 활동을 은폐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는 추가 증거"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