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낙하산 사장
윤석열 정권에 보여주기 위한 액션
사내 노동조합, 기자협회나 PD협회도 비판 성명
실증법 위반 소지 다분, 법적 책임 물을 것
◆…박민 사장 사퇴 촉구하는 언론노조 KBS 본부. [사진=연합뉴스]
KBS 사장에 박민 사장이 새로 취임한 후 일부 프로그램에서 진행자·MC 교체 또는 폐지 등이 일어나자 KBS 노조는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벌써 뒤집어 쓴 사장. 그를 인정해주고 내려 꽂아준 그 정권에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상당한 의미 있는 액션"이라고 비판했다.
강성원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민 사장이 취임한 지 이틀이 지났다. 지금 내부 분위기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주요 프로그램의 진행자 교체, 그리고 특정 프로그램이 폐지 수순으로 이렇게 일방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보니까 제작진들 위주로 분노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는 저희 노조뿐만 아니라 사내 다른 노동조합 그리고 기자협회나 PD협회처럼 다른 직능단체에서도 관련한 비판 성명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게 매우 비상식적인 상황이고 박민 사장이 이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에 보궐사장으로 들어왔고 사실 이사회 선정 과정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이미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사장이다"라며 "새로 와서 국민들에게 어떤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사실상 그를 인정해주고 내려 꽂아준 그 정권에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상당한 의미 있는 액션이 필요했던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본부장은 "왜냐하면 이런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다른 어떤 변수들이 없다"라며 "이게 방송 시스템을 붕괴시키면서까지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MC들을 교체하고 프로그램 폐지 수준으로 가는 것은 단 하나의 변수, 박민 사장이 취임 전과 취임 후로밖에 나뉘는 것 말고는 다른 어떤 걸로도 지금 설명될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김현정)가 '박민 사장은 편성이나 진행자 교체 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바 없다는 해명을 내놨는데 그렇게 보지 않는 것이냐'라고 묻자 "굉장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고 박민 사장이 지금 방송 출신은 아니다. 방송을 아마 잘 모르실 거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리고 아마 방송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릴 테고 그런 몰이해와 무지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도 사장이 어찌 됐거나 최고 의사결정권자다"라며 "그 말은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무슨 프로그램의 MC 교체까지 신경을 쓰라는 게 아니라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주진우 기자의 경우도 그 이후에 지금 SNS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밝히시는 걸 보면 라디오 센터장에게 자기가 마지막 청취자분들과 작별인사라도 하게 기회를 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더니 이게 안 된다고 거부를 당했다는 거다"라며 "그 이유가 뭐냐 물었더니 사장이 너무 의지가 강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럼 지금 실제적으로 실무 책임자들이 얘기하는 것과 사장이 어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했던 얘기와 이거는 지금 상충되는 얘기들이지 않느냐"라며 "그래서 저희는 이런 사실관계들을 조금 더 따져보고 실증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끝까지 책임 물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강성원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민 사장이 취임한 지 이틀이 지났다. 지금 내부 분위기가 매우 안 좋은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주요 프로그램의 진행자 교체, 그리고 특정 프로그램이 폐지 수순으로 이렇게 일방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보니까 제작진들 위주로 분노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는 저희 노조뿐만 아니라 사내 다른 노동조합 그리고 기자협회나 PD협회처럼 다른 직능단체에서도 관련한 비판 성명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게 매우 비상식적인 상황이고 박민 사장이 이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에 보궐사장으로 들어왔고 사실 이사회 선정 과정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이미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사장이다"라며 "새로 와서 국민들에게 어떤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함이 아니라 사실상 그를 인정해주고 내려 꽂아준 그 정권에 무엇인가를 보여주기 위한 상당한 의미 있는 액션이 필요했던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강 본부장은 "왜냐하면 이런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다른 어떤 변수들이 없다"라며 "이게 방송 시스템을 붕괴시키면서까지 이렇게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MC들을 교체하고 프로그램 폐지 수준으로 가는 것은 단 하나의 변수, 박민 사장이 취임 전과 취임 후로밖에 나뉘는 것 말고는 다른 어떤 걸로도 지금 설명될 수 있는 것들이 없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김현정)가 '박민 사장은 편성이나 진행자 교체 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바 없다는 해명을 내놨는데 그렇게 보지 않는 것이냐'라고 묻자 "굉장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을 하고 박민 사장이 지금 방송 출신은 아니다. 방송을 아마 잘 모르실 거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리고 아마 방송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릴 테고 그런 몰이해와 무지에서 나왔다고 하더라도 사장이 어찌 됐거나 최고 의사결정권자다"라며 "그 말은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무슨 프로그램의 MC 교체까지 신경을 쓰라는 게 아니라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지 않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주진우 기자의 경우도 그 이후에 지금 SNS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밝히시는 걸 보면 라디오 센터장에게 자기가 마지막 청취자분들과 작별인사라도 하게 기회를 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더니 이게 안 된다고 거부를 당했다는 거다"라며 "그 이유가 뭐냐 물었더니 사장이 너무 의지가 강하다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럼 지금 실제적으로 실무 책임자들이 얘기하는 것과 사장이 어제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했던 얘기와 이거는 지금 상충되는 얘기들이지 않느냐"라며 "그래서 저희는 이런 사실관계들을 조금 더 따져보고 실증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끝까지 책임 물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