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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대어' 두산로보틱스 드디어 출격...이번주 '공모주 슈퍼위크' 열린다

  • 보도 : 2023.09.18 10:12
  • 수정 : 2023.09.18 10:12

이번주 8곳 기업 대거 청약 나서

두산로보틱스 가장 주목... 희망가 2만1000~2만6000원으로 알려져

중소형 기업 청약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와

조세일보
◆…사진=조세일보 그래픽
이번주 IPO(기업공개) 시장에는 올해 '대어(大魚)'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밀리의서재, 아이엠티 등 8곳에 달하는 기업이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공모주 인기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7일 금융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두산로보틱스와 밀리의 서재 외에도 레뷰코퍼레이션, 한싹, 아이엠티 등 총 8개사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청약에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총 10곳의 증권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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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가장 주목 받는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공모 청약을 통해 다음 달 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앞서 11일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두산로보틱스와의 논의를 통해 19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는 2만1000~2만6000원이며, 상단인 2만6000원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로보틱스가 희망 가격 상단인 2만6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할 경우 총 공모액은 4212억 원이 된다. 또한, 기준 시가총액은 1조 6953억 원을 달성한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금 가운데 250억원을 우선 단기차입금 상환에 쓰고, 2250억원을 AMR 등 기술 기업 인수와 스마트팩토리 관련 파트너십에 활용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월정액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서재는 18~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 나선다. 앞서 이달 7일부터 5영업일 간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만 3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액은 345억 원(150만 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총 1866억 원이다. 이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내달 10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반도체 공정 장비 기업 아이엠티도 18~19일 청약을 진행한다. 아이엠티는 앞선 수요예측에서 753.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공모가를 밴드(1만500~1만2000원) 상단보다 높은 1만4000원으로 정했다.

일반 투자자들에겐 총 39만5000주가 배정됐다. 대표 주관사인 유안타증권(27만6500주)이나 인수회사 유진투자증권(11만8500주)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최대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 보안 솔루션 기업 한싹, 신한스팩11호가 19~20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투자업계에서는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로 투자자가 몰리면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형 기업은 청약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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