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서 방위 관련 새 공동 이니셔티브 발족"

“中안보 우려 가운데 기술 방위에 관한 새 이니셔티브 발족”

美국무 “이번 회담의 상당 부분은 안보에 할애”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서 3국이 기술과 방위에 관한 새로운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족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3국이 중국과 관련한 안보 우려를 공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술과 방위에 관한 일련의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족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국자들은 한미일이 서로를 방어하는 공식적인 안보 협정을 맺을 가능성은 작지만, 지역적 책임에 대한 상호 이해에 동의하고 위기 시 소통할 수 있는 3자 핫라인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오전 바이든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박진 외교장관과 하야지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화상 회담을 진행한 후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의 상당 부분이 경제 안보를 포함한 안보에 할애 될 것"이라며 "한미일 3국이 안보 강화를 위해 취할 강력한 조치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