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긍정' 35.0% vs '부정'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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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도 수산물 수입을 '반대'하는 응답자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3%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수입해선 안 된다'라고 답했다. '정밀 방사능 검사를 통해 수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0.7%였다. 뒤를 이어 '수입해도 괜찮다'는 응답은 6.3%였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0.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전 세대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반대'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40대의 경우 응답자 81.0%가 '수입 반대'라고 답해 전 연령층 가운데 일본산 수입물 수입에 대해 가장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보수층 지지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수입 반대'(64.6%)로 답한 응답자가 '방사능 검사 후 결정'(25.9%)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보수층이 많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조차도 '수산물 수입 반대'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75.5%'와 '68.4%'로 나타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72.5%)·진보층(90.0%)·보수층(52.7%) 모두 다 '수산물 수입 반대'라고 답한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수입 반대'(42.8%)와 '방사능 검사 후 결정'(42.7%)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 출범 100일 평가 '50점 미만'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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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자의 55.9%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 출범 100일에 대해 '50점 미만'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 '0점 이상 25점 미만'(0~25점) 39.0% △'25점 이상 50점 미만'(25~50점) 16.9% △'50점 이상 75점 미만'(50~75점) 19.1% △ '75점 이상 100점 이하'(75~100점) 17.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김 대표 체제 100일에 대해 '50점 미만'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50점 미만'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69%였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응답자 절반 이상이 김 대표 체제 100일에 대해 '50점 미만'의 점수를 줬다. 중도층에서는 53.8%가 '50점 미만'으로, 34.5%는 '50점 이상'으로 평가했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6주째 정체 '긍정평가'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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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6주째 30%대 중반에서 정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35.0%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62.5%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2.4%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5.0%와 같고 '부정평가'는 63.2%에서 62.5%로 0.7%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