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긍정' 36.4%(0%p↑) vs '부정' 60.0%(1.4%p↓)
◆…자료=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제공
국민 10명 중 6명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관리 실태를 점검한 정부 시찰단의 결과에 대해 신뢰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60% 이상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2~2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7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7%가 후쿠시마 시찰단의 최종 결론에 대해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반면 '신뢰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4.1%였고 '잘 모르겠다'는 4.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시찰단의 결론을 불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경우 '신뢰하지 못한다'로 답한 응답자가 74.4%였고 30대도 69.9%로 거의 70%에 근접했다. 보수층 지지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신뢰한다'(45.0%)와 '불신한다'(48.3%)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시찰단의 결론을 불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제주에서는 '불신한다'가 70.7%로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보수층이 많은 대구·경북에서는 '불신한다'(55.1%)가 '신뢰한다'(40.4%) 보다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도 '신뢰한다'(42.0%) 보다 '불신한다'(54.4%)로 답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도 60.8%가 시찰단의 결론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보수층은 '신뢰한다' (57.6%) vs '불신한다'(38.1%), 진보층은 '신뢰한다'(12.6%) vs '불신한다'(86.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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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64.2%는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 '큰 변화 없다'(26.2%) △'수산물 소비를 늘리겠다'(4.8%) △'잘 모르겠다'(4.7%)순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시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줄이겠다'로 답한 응답자 중 40대(76.1%)가 가장 많았고 50대(68.3%), 20대(64.6%),30대(59.8%), 60대(56.5%)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로 답한 응답자가 높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줄이겠다'로 답한 비율이 각각 63.1%와 56.2%였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진보·중도 모두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중도층의 경우 '줄이겠다' 62.6% vs '큰 변화 없다' 28.6% vs '늘리겠다' 3.1%였고 보수층에서는 '줄이겠다' 46.0% vs '큰 변화 없다' 40.1% vs '늘리겠다' 7.2%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2주 연속 '긍정평가'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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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0%대 중반에서 정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36.4%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60.0%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3.5%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6.4%와 동일하고 '부정평가'는 61.4%에서 60.0%로 1.4%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