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긍정' 36.4%(1.0%p↑) vs '부정' 61.4%(1.4%p↓)
◆…자료=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이어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이 잇따라 터지면서 국민 42%가 '당 지도부 사퇴' 수준으로 쇄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또 국민 10명 중 3명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안이 없다"고 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민주당의 잇단 악재에 맞서 적절한 쇄신 수위'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2.3%가 '당 지도부 사퇴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27.9%는 '당사자들만 엄격히 문책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반면 '더 이상의 추가조치는 필요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5.3%였고 '잘 모르겠다'는 4.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50대·60대 이상에서 '당 지도부 사퇴' 응답이 40%이상으로 나타났다. 40대는 '지도부 사퇴'(30%), '당사자들만 문책'(32.8%), '추가조치 필요없다'(34.6%)로 나와 팽팽하게 맞섰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당 지도부 사퇴'가 가장 높았다. 호남은 '당 지도부 사퇴'(30.1%)와 '추가조치 필요없다'(32.4%)가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은 38.5%가 '당 지도부 사퇴'를 지지했다. 진보층은 '추가조치 필요없다'가 40.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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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답자의 33.9%가 이재명 대표의 대안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없다'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대표(17.1%) △김동연 지사(15.9%) △김부겸 전 총리(12.5%) △박용진 의원(7.8%)순이었다. '그 외 다른 인물' 8.3%, '잘 모르겠다'는 4.5%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대안이 없다'가 높았다. 후보중심으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는 이낙연(19.8%·20.5%)과 김동연(16.0%·20.5%)이 우세했다. 40대는 김동연(15.3%)과 이낙연(15.0%)이 팽팽한 결과를 보였고 50대는 김동연(16.1%)과 김부겸(15.3%)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대안이 없다'가 가장 높았다. 후보중심으로 살펴보면 서울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은 이낙연 (20.9%·28.0%·19.7%), 경기·인천과 광주·전라는 김동연(19.9%·19.2%), 대구·경북은 김부겸(19.9%)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정당성향별 후보중심으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선 이낙연(18.7%)과 김동연(16.7%)의 지지율이 비슷했고 진보층에선 김동연(21.3%)이 이낙연(12.6%)보다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동연(22.7%)이 김부겸(8.3%)보다 앞섰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이낙연이 28.4%로 가장 높았다.
◆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1.0%p 상승...'긍정평가'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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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0%대 중반에서 정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36.4%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평가'로 답한 반면 부정평가는 61.4%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2.2%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5.4%에서 이번 주 36.4%로 1.0%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62.8%에서 61.4%로 1.4%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100%) 무작위추출(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