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18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을 방문, 서민금융 관계자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기획재정부)
정부가 청년층에 최저 연 3.6% 금리로 대출해주는 '햇살론유스'를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더 늘려 공급한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서민금융진흥원을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취약계층 금융지원 현황·금융약자를 위한 복권기금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서민들이 고금리를 내는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금융약자를 위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는 햇살론유스 사업의 보증재원이 이달 중 소진될 우려가 있다'는 보고를 받은 최 차관은 "청년·대학생들이 소액 금융대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햇살론유스 사업출연금을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출공급규모를 1000억원 확대(총 2000억원)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 등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복권위원회는 이달 중 복권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서 햇살론유스 사업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사업비를 확대(150억원→300억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 대책인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비 지원 규모도 3000가구 늘리기로 했다(총 3만4000가구 지원).
최 차관은 "복권기금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촘촘한 보호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