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열 한국관세사회 신임 회장 "열린 관세공동체 만들겠다"

정재열 BTLS관세법인 고문이 한국관세사회 제27대 회장에 취임했다.

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관세사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기로에서 저를 믿고 뽑아
주신 회원 여러분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부여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선무인 관세사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해 관세청과 기획재정부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받아 '보수료 법제화'및 '업무분야별 보수료 세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관세사회 옴브즈만 지원단도 신설해 상시 의견을 청취하고 관세청 또는 세관에 직접 건의하는 등 소규모·신규 창업 관세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장 직속의 '관세미래발전 연구소(가칭)'를 설립해 모든 회원이 참여하는 전문가 중심의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정부와 민간의 관세정책 연구용역을 수행해 자체 수익 창출에 일조하고, 미래 관세사의 역할과 모습 등을 담은 '미래 10년 관세사 발전전략'을 수립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관세사회를 열린 관세 공동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속히 지회‧부별로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여 우리 회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회무에 반영해 모든 회원이 함께하는 친화적 이고 열린 '관세 공동체'인 한국관세사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정 회장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7차 한국관세사회 정기총회 겸 제27대 한국관세사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1902표 중 679표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정 회장은 BTLS관세법인 고문으로 활동 중으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고문, 서울·부산·인천공항 본부세관장, 관세청 기획조정관, 통관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친화·열린 관세 공동체'라는 구호와 함께 ▲관세사 신규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제도 개선 ▲관세사 보수료(분야별 세분화 포함) 법제화 추진 ▲소규모·영세 관세사 지원 ▲성실신고 사후확인 제도 도입, 사무원 육성 등 ▲모두가 함께하는 관세사회로 변화·혁신 관세사회 조직 슬림화 ▲전자투표제 전면 도입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