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합방위회의 참석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정부의 관리 잘못으로 159명의 생명을 앗아갔는데 100일이 넘도록 합동 위령제도 못 하고 대통령이 사과도 안 하면서 안전 관리 최고 책임자인 이상민 장관은 보물단지처럼 지키기 때문에 야3당이 탄핵을 한 것"이라며 "왜 여기까지 와야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느냐"라며 "자기 식구, 자기 자식이 159명이 들어가 있다고 하면 그 자리에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물러나야지. 이 뻔뻔함의 극치가 장관과 대통령이 공존해서 이 꼴이 된 것"이라며 "(결국)지금 안전관리 최고 책임자가 공백 상태가 됐으니 청와대와 대통령실에서는 입이 10개라도 말 못 한다"라며 날을 세웠다.
박 전 원장은 "모든 일에는 도의적, 정치적,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159명의 국민 생명이 정부의 잘못으로 하늘나라로 갔는데 그 이상 더 큰 법적 책임이 어디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상 어떤 의미에서 보면 대통령을 탄핵해야지만 대통령은 헌법적으로 보장돼 있기 떄문에 관리 책임자인 행안부장관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