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3일 코스피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대형 기술주 실적 부진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52p(0.47%) 오른 2480.40에 마감했다. 2460~70선에서 다소 불안한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반등했다.
외국인은 58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46억원, 194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퀄컴과 애플, 아마존,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50bp 금리인상에도 달러 인덱스는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47%), LG에너지솔루션(0.38%), 현대차(1.71%), NAVER(5.67%), 카카오(4.19%)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1.2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삼성SDI(-0.28%), LG화학(-0.30%)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업종이 강세였다. NAVER의 실적 쇼크에도 올 상반기 서치GPT 출시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17p(0.28%) 오른 766.7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약세에서 오후 들어 강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5억원, 5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09%), 카카오게임즈(1.91%), 에코프로(5.04%), 펄어비스(1.68%), JYP Ent.(0.97%)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2%), 엘앤에프(-2.06%), HLB(-0.31%), 리노공업(-1.23%)은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1원 오른 1229.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