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62p(-0.03%) 내린 2372.4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06p(-0.01%) 내린 715.16에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약보합 끝에 237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밤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와 외국인 매물 출회에 지수 상승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62p(-0.03%) 내린 2372.40에 장을 마쳤다. 2388.27로 출발했으나 오르락내리락하며 237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44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134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 둔화에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 CPI, FOMC 등 이벤트에 대한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48%), 삼성바이오로직스(0.61%), 카카오(0.17%)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10%), 삼성SDI(-1.08%), LG화학(-0.80%), 현대차(-2.4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주가 강세였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와 독감 확산세로 해열제, 항생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확대되며 향후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단 전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와 자동차주는 약세였다. 테슬라 주가 고평가 논란과 수요 악화 우려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관련주 전반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06p(-0.01%) 내린 715.16에 마감했다. 719.33으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억원, 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에코프로비엠(0.89%), 카카오게임즈(0.58%), HLB(1.22%), 셀트리온제약(1.85%), 리노공업(1.87%)은 올랐다.
엘앤에프(-0.76%), 펄어비스(-3.35%), 에코프로(-0.27%), 스튜디오드래곤(-3.94%)는 내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306.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