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
영국 9월 CPI 10.1%…40년만에 최고치
"노동시장 긴축으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
◆…영국 중앙은행(BOE)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0%가 넘는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코로나19 대규모 양적완화 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의 휴 필 경제분석가는 상원 청문회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대규모 양적완화를 한 것이 실수였다며 "지금 돌이켜 보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상승했다. 이는 영국은행의 목표 물가인 2%를 5배 넘는 것.
블룸버그는 중앙은행 관계자가 가계 위기에 중앙은행이 기여했을 가능성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비판론자들은 4500억 파운드 규모의 양적완화가 물가상승을 부추겼다고 주장한다.
필 분석가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면서도 "과거의 통화 정책을 원인으로 보는 것도 타당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요 파괴는 공급 파괴에 비해 지나치게 강조됐다"며 "수요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영국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3.0%로 0.75%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세계적 금융위기가 덮쳤던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필 분석가는 노동시장에 긴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에 기준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률이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유행 동안 6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채용시장에 노동자가 부족해 임금상승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가상승이 임금에 영향을 받기에 지속적인 물가상승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의 휴 필 경제분석가는 상원 청문회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대규모 양적완화를 한 것이 실수였다며 "지금 돌이켜 보면 다른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상승했다. 이는 영국은행의 목표 물가인 2%를 5배 넘는 것.
블룸버그는 중앙은행 관계자가 가계 위기에 중앙은행이 기여했을 가능성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비판론자들은 4500억 파운드 규모의 양적완화가 물가상승을 부추겼다고 주장한다.
필 분석가는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면서도 "과거의 통화 정책을 원인으로 보는 것도 타당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요 파괴는 공급 파괴에 비해 지나치게 강조됐다"며 "수요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영국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3.0%로 0.75%포인트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 기준금리는 세계적 금융위기가 덮쳤던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필 분석가는 노동시장에 긴축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에 기준금리를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업률이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대유행 동안 6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채용시장에 노동자가 부족해 임금상승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물가상승이 임금에 영향을 받기에 지속적인 물가상승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