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 안된다면...“자영업자 무료 경영컨설팅 받아보세요”

금감원, 자영업자·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제도 안내

# 6년간 쌈밥집을 운영해온 A씨는 S신용보증재단의 자영업클리닉 프로그램을 알게 돼 지원했다. 특급호텔 한식 조리사 출신의 전문 경영컨설턴트가 A씨 가게 주변의 상권과 경쟁업체 비교분석을 통해 점심 장사에 적합한 메뉴를 개발해 레시피 및 재료 준비 방법 등을 전수했다. 또 배달전용 메뉴개발 및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 도입을 통해 매출 증대를 지원해줬다.
금감원에 따르면 16개 국내은행은 본점 전담부서 또는 컨설팅센터를 통해 창업‧상권분석‧경영자문‧금융상담 등 ‘경영컨설팅’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거래고객이 아니라도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15개 국내은행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과 협업해 전문 컨설턴트와 연계한 경영진단·점포운영·매장 환경개선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생계형 업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은행이 경영현황 및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저축은행 업권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사업컨설팅과 사업장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 서금원은 전문컨설팅을 제공하고, 저축은행중앙회는 컨설팅을 완료한 사업장에 물품 구입 및 시설 개선 자금을 1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소득·신용조건을 충족하는 자영업자 또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었거나 청년인 자영업자 중 저축은행 또는 서금원의 추천을 받은 자다.

이밖에도 공공기관 경영컨설팅 서비스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자영업 생애주기 맞춤형 컨설팅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일사천리 재기 프로그램 ▲신용보증기금의 소상공인 성공드림 컨설팅 ▲지역 신용보증재단 및 서민금융진흥원의 맞춤형 경영컨설팅 등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누구든 가까운 은행을 방문해 컨설팅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지역재단 신용보증, 정책서민금융,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등 이용자이거나 지역 신보 소각채무자라면 관련 기관의 컨설팅도 받아볼 수 있다”며 “다만 프로그램별로 해당 기관의 사정에 따라 이용 가능 여부가 다르거나, 이용자가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