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위가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전 금융권 가계대출잔액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1.2%를 기록했다. 이로써 가계대출 증가율은 작년 7월의 10% 이후 둔회세가 지속됐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조8000억원 늘어나 전월보다 증가폭이 3000억원 확대됐다. 신용대출을 비롯한 기타대출은 2조1000억원 줄어들어 감소 폭이 축소됐다.
금융업권별로는 은행권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1조6000억원 증가했으나 기타대출이 1조3000억원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3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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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 및 전세자금 수요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신용대출은 휴가비용 등 계적적 수요의 영향으로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