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DI 솔루션 국가정보원 보안 적합성 검증제도 통과

KT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이 국가정보원의 보안 적합성 검증제도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앙 서버에 다수의 가상 PC를 만들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보안 적합성 검증제도는 국가와 공공기관이 도입하려는 IT(정보기술) 기기의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필수 절차다.

KT 융합기술원이 개발한 가상화 엔진과 공동 개발사인 3S 소프트의 관리 솔루션을 융합, 검증 과정에서 관리 서버, 에이전트, 가상화 관리 제품 등 3개 분야의 69개 필수 항목은 물론 가장 높은 단계의 침투 시험을 방어하는 취약점 점검 요건도 충족했다.

핵심인 가상화 엔진에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작업량을 최적 분배하는 기술과 운영 체제와 무관하게 단일 규격으로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이 적용돼 성능 또한 기존 VDI보다 경쟁력이 높다.

문서 편집 외에도 화상 회의, 사진 편집, 동영상 제작 등 높은 성능이 필요한 작업에서 일반 PC와 비슷한 수준의 환경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서버 1대당 수용자 수가 20%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약 2배 이상 개선됐으며, 솔루션 하나로 가상의 PC와 모바일 환경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운영 비용도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