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9포인트(0.47%) 하락 2576.88 마감
코스닥 2.27포인트(0.30%) 하락 751.81 마감
◆…[사진=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국내외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미국 증시도 국내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는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가 초박빙 판세를 보이자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다우(-0.6%), S&P500(-0.3%), 나스닥(-0.3%) 등 주요 지수는 물론 그외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5일 국내 증시도 시작부터 하락 출발했고 장중 내내 하락세에 머물다, 결국 12.09포인트(0.47%) 하락한 2576.88로 마감했다.
신한증권 조민규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경계 심리에 따라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 동조하며 하락했고, 두 대선 후보간 좁혀진 격차에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였고, 금리 하락 반전 등 금융주도 부진했다"면서, "국내증시도 이벤트 경계 심리에 대부분 업종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0억원, 285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3889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515종목, 하락 359종목으로 상승 분위기가 다소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는 하락했다. 보합은 66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KB금융(+0.33%)과 네이버(+0.46%) 등 하위권 두 종목을 제외하고, 상위권 8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삼성전자(-1.87%)가 5만7600원으로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0.41%)도 19만320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그밖에 LG에너지솔루션(-1.41%),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현대차(-0.69%), 셀트리온(-1.60%), 기아(-0.41%) 등 8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마감이 가까워 오면서 외국인 매도물량이 쏟아져, 결국 2.27포인트(0.30%) 하락한 751.81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08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3억원, 435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943종목, 하락 637종목으로 상승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107종목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10위 가운데 상승과 하락이 각각 5종목이었지만, 상위권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알테오젠(-2.18%), 에코프로비엠(-1.92%), HLB(-3.44%), 리가켐바이오(-0.31%), 엔켐(-3.88%) 등 상위권 5종목이 떨어지면서 하락장을 이끌었고, 반면 에코프로(+0.81%), 휴젤(+1.57%), 삼천당제약(+0.69%) 등 5 종목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