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시·군 지역 고용률이 모두 60%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도시든 농어촌이든 청년층보다 고령층의 고용률이 훨씬 더 높았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361만1000명이다.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해 48만3000명(3.7%)이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고용률도 61.1%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4%포인트(P) 상승했다.
군 지역 취업자(209만4000명)는 전년동기대비 2만6000명(1.3%) 증가했고, 고용률도 68.4%로 1.1%포인트 올랐다.
시와 군 지역 고용률은 통계청이 지역별고용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세종을 제외한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취업자 수는 1122만5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만7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57.3%)로 1.9%포인트 올랐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자료 통계청)
고령층을 중심으로 고용증가가 더 많이 일어났다. 시 지역 고령층(65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동기대비 12만6000명(9.7%) 늘었고, 청년층(15~29세) 취업자 증가폭은 5만8000명(3.4%)이었다. 군 지역에서도 청년층 취업자는 1000명 늘어난데 그쳤고, 고령층 취업자는 3만1000명 증가했다. 시군구 취업자 중 6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전라남도 고흥군이 44.6%로 가장 높았고, 경상북도 의성군이 41.8%로 뒤를 이었다.
시 지역의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07만7000명), 광·제조업(259만8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252만8000명) 순으로 많았다. 군 지역에서는 농림어업(74만7000명) 취업자가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시 지역의 실업자는 작년 동기 대비 9만1000명(-18.9%), 군 지역의 실업자는 6000명(-18.6%) 각각 감소했다. 7개 특광역시 구 지역 실업률(3.6%)역시 1.2%포인트 떨어졌다.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85.0%)이었고, 이어 전북 장수군(80.1%)·전남 신안군(78.7%) 순이었다. 실업률은 인천 남동구가 5.1%로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