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이 ‘2022년 좋은 카드사’ 평가 결과 삼성카드가 1위, 롯데카드가 7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소연은 7개 카드사의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 평가에는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여신금융협회 경영공시자료, 소비자 설문이 활용됐다.
평가 결과 삼성카드가 5년 연속 종합순위 1위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안정성에서 1위,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전년 5위였던 우리카드가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건전성에서 1위를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전년도와 같이 3위를 유지했다. 수익성에서는 1위를 했다.
소비자성에서 1위를 기록한 KB국민카드는 전년과 같이 종합순위 4위를 유지했다.
하나카드는 안정성에서 7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가 2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현대카드는 종합순위 6위로 1단계 상승했다. 안정성 7→5위, 건전성 7→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롯데카드는 전년도 6위에서 7위로 종합순위가 하락했다. 소비자성과 건전성에서 7위를 했다.
카드사 안정성 평가의 척도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의 업계 평균은 20.29%로 전년 대비 1.45%p 감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조정총자산에 대한 조정자기자본의 비율로, 높을수록 안정성이 높다는 의미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카드사는 삼성카드로 31.26%를 기록했다. 하나카드(22.13%), 신한카드(18.85%), 롯데카드(17.77%)가 그 뒤를 이었고 현대카드(16.61%)가 가장 낮았다.
카드사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은 평균 448.97%로 전년 대비 31.4%p 감소했다.
유동성 비율도 삼성카드가 585.25%로 가장 높았다. 롯데카드(557.93%), 우리카드(525.10%)도 높은 유동성을 보였다. 반면 하나카드는 전년도 594.31%에서 318.04%로 대폭 감소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카드사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4.92건으로 전년 대비 0.64건 감소했다. 고객 10만건당 민원증감률은 1.22%로 전년대비 1.54%p 낮아져 개선된 모습이다.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는 우리카드가 2.99건으로 가장 적고, 롯데카드가 6.50건으로 많았다.
재무건전성의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카드사 평균은 0.79%로 전년대비 0.24%p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카드사가 보유한 총여신 중에서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의 비율로, 낮을수록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우리카드가 0.41%로 가장 낮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기록했고 롯데카드는 0.94%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7개 카드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1.47%로 전년대비 0.07%p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932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79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1위를 차지한 신한카드는 총자산이익률이 1.73%, 당기순이익이 627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가 총자산이익률 1.96%, 당기순이익 4886억원으로 2위를, 하나카드가 총자산이익률 2.68%, 당기순이익 2382억원으로 3위를 했다.
현대카드는 총자산이익률 0.83%, 당기순이익 1650억원으로 수익성에서 7위를 했다.
금소연 관계자는 “좋은 카드사 순위 발표는 카드사 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소비자에게 이롭게 하고, 더불어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한다”며 “카드사의 경영 전반 각 평가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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