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취업자 10명 중 1명은 공공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가 276만6000개로 전년 대비 6.3% 증가한 것에 대해 "코로나19 고용 충격과 돌봄·복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부문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행정통계 주요 내용과 평가' 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공공부분 일자리 통계'에 관해 설명했다.
정부가 청년·노인 단기일자리를 양산하면서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 폭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컸다. 또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추진한 결과 공공서비스의 질이 높아졌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112 긴급신고 현장대응 시간이 2016년 6분 51초에서 2020년 5분 56초로 단축되고 교사 1인당 유아 수가 2016년 18.4명에서 2020년 14.5명으로 감소한 부분을 근거로 들었다.
또 직접 일자리 확대와 공공부문 인력 증원이 코로나19 고용 충격을 완화했으며, 청년·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소득을 보전하고 생계를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의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등으로 청년층이 유망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정부 일자리 비중은 8.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7.9%에 비해 여전히 작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고령화로 인해 돌봄·복지 등 공공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