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자, 수익률 높은 다크코인에도 눈돌릴 때

프라이버시(Privacy Coins, 다크코인)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세를 시현한 가운데 모네로는 지난 한 달간 58%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서며 상당한 이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많은 익명성을 무기로 내세우는 프라이버시 코인들의 가치도 급등하며 모네로는 지난주에만 19.4%, 호라이즌 6.8%, Z 캐시는 7%가 상승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는 23일 14.2%, 지난 주간 19.4%, 지난 2주간 25.8%, 지난 30일간 58%, 1월부터 현재까지는 240% 이상 급등했다. 모네로 네트워크는 링 서명, 비밀 주소, 방탄과 같은 개인정보보호기술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생성된 또 다른 다크코인 대시(DASH)는 지난 24시간 동안 16.6%, 이번 주 28.2%, 지난 달 89.5%, 올해 통산 198% 증가했다. 대시 사용자는 공개 또는 비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익명으로 전송할 경우 마스터 노드라고 하는 프라이빗 보내기 기능을 이용한다.

호라이즌(ZEN)도 지난 하루 3.7%, 2주간 20.6%, 올해 전체로는 677% 올랐다. 사용자는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 흔적을 통제할 수 있으며 zk-SNARKS, TLS 통합, 도메인 프론팅, 분산 게시, 클라이언트 간 암호화 및 종단 간 암호화와 같은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이용한다.

Z(zero)캐시는 지난 하루 동안 3.5%, 지난주 4.5%, 지난 1달 64.5%, 연초대비 109% 상승했다. 2014년 개발자가 발표한 ‘제로증식 증명’이라는 논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으며 zk-SNARK라고 하는 영(0)지식 증명을 활용한다.

프라이버시 코인은 거래소에서 상장을 폐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 동안 계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상당수 코인의 지난 1년 동안 수익률은 저조했던 반면 프라이버시 코인은 그 반대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