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르고
풍부한 전기와 활용 가능한 부지가 많은 미국 텍사스주가 비트코인 채굴 회사들의 메카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텍사스주에 새로운 시설을 마련한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은 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완전한 신재생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채굴 풀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채굴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르고 최고경영자 피터 월(Peter Wall)은 “우리는 800메가 와트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320에이커(39만1735평) 부지를 구입했으며 12개월 내에 200메가와트 채굴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라며 “텍사스 지역에 정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서부 텍사스, 특히 우리 채굴장이 위치한 이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전기 요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이 풍력과 태양열을 사용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아르고는 이미 캐나다와 미국에 6개의 채굴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채굴 수익은 2월 640만 달러, 3월 910만 달러 등 올해 1분기에만 1860만 달러(208억 원 상당)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더 많은 채굴자가 채굴에 뛰어들고 그 결과 채굴 난이도는 더 상승하면서 아르고 역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
월은 “DMG 블록체인과 협력해 청정에너지로 구동되는 최초의 비트코인 채굴 풀인 테라 풀(Terra Pool)을 생성함으로써 암호화 공간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테라 풀은 아르고와 청정에너지의 DMG 해시율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지사 그렉 애보트(Greg Abbott)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가상화폐 지원 법률을 제정하고 텍사스를 디지털 자산 기술 혁신의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