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투표마감 15분 후 공표키로
정당별 의석수-제1당 예측 결과, 오후 6시 25분이후 인용 가능
◆…2016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사진=KBS 뉴스 캡처)
지상파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진행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출구조사 결과는 당초 계획보다 15분 늦춰진 15일 오후 6시 15분에 발표된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를 고려해서다.
지상파 3사(KBS·MBC·SBS)와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있는 방송협회는 14일 "출구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청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자가격리자 투표 시간을 감안해 투표마감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에 방송 3사를 통해 공표된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출구조사를 비롯한 언론사 예측 조사가 투표마감 직후 발표되면,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쳐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면서 결과 공표를 15분 미뤄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해당 방송사들에 발송했다.
출구조사 공표가 늦춰지면서 타 언론사와 포털사이트의 결과 인용 가능 시각도 15분 연기된다.
따라서 정당별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는 오후 6시 25분 이후, 각 지역구 당선자 예측 결과는 6시 45분 이후에 인용 보도할 수 있다.
방송3사의 '4·15 총선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3개 조사기관이 수행한다.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천32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난 2016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때는 253개 선거구, 2천609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85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가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