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차관급인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에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을 임명했다.
또한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남관표 외교부 주스웨덴왕국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보좌관에 대해 "기초과학분야와 과학정책 분야 두루 거친 손 꼽히는 여성과학기술인 출신 비례 의원으로 과학입국 미래 개척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문 보좌관은 1968년, 경남 산청 출생으로 포항공대 물리학과와 포항공대 물리학 석사, 박사를 거친 여성 과학자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이화여대 WISE거점센터 연구교수,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추미애 당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청와대 조직개편에 따라 정책실 산하에 신설된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된 문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지난 해 1월 당시 문재인 당 대표 시절의 마지막 영입인사다.
지난 해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7번을 배정받아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비례대표인 문 보좌관이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의원직은 자동 상실하게 된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순위 15번이던 이수혁 전 6자회담 대표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에 대해서는 "외교안보 업무 정통한 전략 정책 기획통으로 다양 분야에서의 경험 토대로 새 정부 국가안보정책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남 2차장은 1957년, 부산 출생으로 외무고시 12회다.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졸업했다.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국장과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 외교부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관 대사 등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