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4가지 색상 '프로' 사진 유출…진짜 or 가짜?

제품명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애플의 5.5인치 아이폰7 프로(플러스) 모델의 사진이 또 다시 유출돼 진위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심천 과학기술 뉴스 편집자라로 알려진 KK디디아오(KK低调)는 20일 웨이보 블로그를 통해 4가지 색상의 아이폰7 프로(혹은 플러스) 사진을 아이폰 제조공장이 있는 심천 화창에서 입수했다며 공개했다.

사지속의 기기는 후면에 듀얼카메라가 장착된 5.5인치 모델로 색상은 골드(금색), 실버(은색), 스페이스 그레이(회색), 로즈골드 등 4가지로 이전 아이폰6S 시리즈와 완전히 동일하다.

특히 듀얼렌즈를 채택한 후면카메라가 눈에 들어온다. 알약형태의 렌즈 보호유리 안에 2개의 카메라가 들어있고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은 센서, 그리고 흰색의 LED 플래시를 볼 수 있다.

이전 공개된 사진과 달리 특별한 제품명(아이폰7, 아이폰7S)이 없고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인증문구와 스마트 커넥터 단자만 희미하게 나타나 있다. 안테나선 역시 기기 상·하단 모서리 부분으로 옮겨진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지 않고 통상 기기 후면에 있어야할 'iPhone' 이라는 제품명도 없는 점에 미뤄 실물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